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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상
에이서 CB272U 27인치 QHD 75Hz 모니터 개봉기 본문
리뉴얼 된 블로그로 보기: https://solo5star.dev/posts/15/
필자는 24인치 FHD 모니터를 3대 사용하고 있었다. 피벗 모니터엔 Terminal이나 카카오톡, 작업관리자 같은 것들을 띄워두고 중앙 모니터에는 VSCode, 인터넷 그리고 오른쪽 모니터에는 테스트할 애플리케이션이나 Terminal을 띄워 나름 알차게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중앙 모니터가 불편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대부분의 작업이 중앙 모니터에서 이루어지는데 FHD만으론 표시되는 컨텐츠가 많지 않고 코드도 조금만 길어지면 스크롤이 생긴다. 지금보다 화면이 더 크고 표시되는 컨텐츠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27인치 QHD 모니터를 찾아보게 되었다.
저렴한 27인치 QHD 모니터 없나?
돈은 최소한으로 쓰고 싶었기 때문에 처음엔 중고 모니터로 알아보고 있었다. 근데 쉽진 않았다. 27인치 QHD 사양의 모델이 종류가 굉장히 많아 키워드 알림도 그만큼 많이 걸어야 하고, 또 모니터 자체 부피가 크기 때문에 직거래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어려움이 있던 와중에 에이서 CB272U를 찾게 되었다.
화면 크기 | 27인치 |
패널종류 | IPS |
해상도 | WQHD (2560x1440) @ 75Hz |
글레어 | NO |
최대반응속도 | 1ms |
밝기 | 350nit |
색영역 | sRGB 100% |
입력단자 | HDMI 2.0 x2, DP 1.4 x1, Audio Out |
스피커 | 2W x2 |
VESA | 100 x 100 mm |
위치조절 | 틸트/스위블/엘리베이션/피벗 |
기타 | AMD FreeSync, HDR10 |
고주사율이나 P3같은 광색역 사양은 필요없었고 27인치 혹은 32인치에 QHD 해상도만 있었으면 되었다. 이 모델이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할인 적용 시 23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었는데, 문제는 불량화소 정책이었다.
패널교체 기준이 명점/휘점 3개 이상 또는 암점 5개 이상 이다. 불량 화소가 뜨더라도 대량으로 발생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제발제발 불량화소 없는 양품으로 오길 빌면서 주문하였다.
개봉
박스가 엄청 컸다. 그동안 24인치 모니터 박스만 보다가 27인치 모니터 박스를 보니 엄청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
박스 상단의 테이프를 자르고 열어보면 스티로폼이 들어있다.
스탠드, 케이블 등 구성품이 들어있다.
덮여있는 스티로폼을 치우면 모니터 본체가 있다.
모니터 뒷부분은 이렇게 생겼다. 솔직히 이쁘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근데 뒷면을 자주 볼 일은 없기 때문에 딱히 상관은 없는 것 같다.
포트는 몇 개 없다. 전원 입력 (특이하게 스위치가 있다), HDMI 2.0 x2, DP 1.4 x1, Audio Out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품은 스탠드, HDMI 케이블, 전원 케이블, 보증서 및 설명서가 있다. 캘리브레이션 정보가 있는 종이도 있는데 사진엔 같이 찍히지 않았다.
그나저나 스탠드 비닐 포장이 좀 조잡한 것 같다.
스탠드는 드라이버 없이 손으로 결합할 수 있다.
스탠드를 조립하였을 때 모습이다. 근데 27인치 모니터 스탠드 치고는 얇은 것 같은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어차피 모니터암(NB H100)에 달아서 쓸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었다.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 결합은 위 사진과 같이 위에서 아래로 꽂아주면 된다. 그럼 아래의 걸쇠가 찰칵 소리를 내면서 결합되는 구조이다.
피벗도 잘 된다.
모니터를 본체와 연결한다.
패널의 첫 인상은... 밝았다. 기존에 250nit 모니터만 쓰다가 350nit 화면을 보니 굉장히 밝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넓었다. QHD는 FHD보다 훨씬 넓었다.
불량화소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패널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다행히! 양품이었다. 😅
네이버를 띄우면 화면이 남아돈다.
27인치 QHD vs 24인치 FHD (벤큐 GW2480)
총평
기존에 24인치 FHD를 쓰다가 27인치 QHD로 넘어오니 확실히 화면이 커지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 표시되는 컨텐츠의 양이 훨씬 많아 VSCode를 사용하여 코딩할 때도 훨씬 편했다.
60Hz와 75Hz는 별반 차이없는 것 같지만 미세하게 더 부드럽다는 느낌을 확실히 준다. 스펙 상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창을 움직이면 차이가 보인다.
그리고 350 nit의 밝기도 확실히 체감이 된다. 이제 250 nit의 FHD 모니터는 좀 어두워보인다...
그 외 AMD FreeSync나 HDR10, 1ms 반응속도는 지금은 잘 모르겠다. 노트북인데다가 내장 그래픽이기 때문에 게임을 할 수도 없고 HDR10은 생소해서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불량화소 없는 양품만 잘 뽑는다면 23만원(할인 적용)에 살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모니터인 것 같다. 2일 정도 사용해봤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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