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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상
우아한테크코스 5기 프론트엔드 최종 합격 본문
리뉴얼 된 블로그로 보기: https://solo5star.dev/posts/22/
합격 후기에서만 수십 수백번 봐왔던 위 이미지를, 나도 메일로 받았다. 남들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려 열심히 노력하였었는데 보답받은 기분이다.
우아한테크코스 5기 일정
프리코스 4주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지원 기간이 정말 길다. 서류 지원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2개월이 넘는다.
지원자부터 프리코스, 최종 합격까지 인원
5기 기준으로 지원자는 총 3300명이며 최종 합격은 175명(BE 100, FE 50, AOS 25)이다. 전체 경쟁률은 약 18.8:1이다.
주차마다 인원이 줄어드는 것은 합격/불합격이 아니라 제출하지 않은 사람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래는 각 포지션 별 경쟁률이며 프리코스 1주차 제출 인원을 기준으로 한다.
* BE(백엔드): 15.1:1
* FE(프론트엔드): 13.5:1
* AOS(모바일-안드로이드): 6.1:1
서류 지원
지원서는 5가지 항목이 있다. 자기소개서랑 비슷하지만 본인의 프로그래밍 학습 경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 고등학교/대학교 전공을 포함하여 프로그래밍 교육 이력을 작성해주세요. (200자 이내)
교육 이력으로는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전공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것만 적었다.
2.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은? (1000자 이내)
1) 내가 프로그래밍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2) 어떤 식으로 학습하는지를 중점으로 작성하였다.
대학교 입학 전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운영하였었는데 이를 계기로 리눅스와 프로그래밍 언어를 접하였다. 당시 베이스가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상상했던 것들을 다 구현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마주하는 것들을 빠짐없이, 꼼꼼히 배우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3. 프로그래머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000자 이내)
1) 프로그래밍을 하는 이유 2) 프로그래머로서의 목표 3) 웹을 선택한 이유 순으로 작성하였다.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운영하면서 추가하고 싶은 기능들을 많이 상상했는데 현실에 모두 꺼내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쉬웠다. 부족한 역량을 통감하며 프로그래밍을 더더욱 열심히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궁극적으로, 마인크래프트 서버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이 무엇인가. 웹이기 때문에 웹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예전과 달리 웹으로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아졌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텐데,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4. 마음에 끌리는 무엇인가에 긴시간 동안 몰입해 본 경험이 있나요? (1000자 이내)
앞서 작성한 "프로그래머가 되려는 이유"를 증명하는 부분이 아닐까? 따라서 지원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 LMS 시스템에서 불편을 겪었던 일을 개선하는 Door Desktop 프로젝트에 대해 서술하였다.
https://github.com/deu-door/door-desktop
언제부터 언제까지 개발했고 몇 번의 릴리스를 했는지. 에브리타임에 배포했던 일. 프로그램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했던 일 등을 적었다.
5. 우아한테크코스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500자 이내)
자기주도 학습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동료가 있으면 지금의 학습법보다 더 많이 바뀌지 않을까? 개발자의 중요한 역량 중 하나인 협업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많이 강조하는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고 싶었다.
사실 나는 글 솜씨가 좋은 편이 아니어서 소재가 있어도 잘 포장하지 못한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잘 해서 못난 글 솜씨를 매우자는 식으로 살아왔다. 그리고 잘 전달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슬랙
서류 지원한 사람들은 슬랙에 참여할 수 있다. 서류 통과 과정이 없기 때문에 모든 지원자가 참여하는데 무려 3300명이나 된다.
자유롭게 채널을 생성할 수 있다. 모각코를 만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고 각 지원 분야마다 정보를 공유하는 채널(#프론트엔드 #백엔드 #모바일)도 있다.
GitHub Discussions
GitHub Discussions는 프리코스 1주차 종료 후 열린다. 피어 리뷰, 회고록, 학습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피어 리뷰가 가장 유용했는데, 작성한 코드에서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들을 피드백 받을 수 있어 좋았다.
프리코스
앞서 말했듯이 서류 통과 과정이 없기 때문에 지원자 모두가 프리코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 4주간 진행하기 때문에 정말 길다.
프리코스 기간 중 진행한 미션은 아래와 같다.
1주차: 온보딩 (https://github.com/woowacourse-precourse/javascript-onboarding)
2주차: 숫자 야구 게임 (https://github.com/woowacourse-precourse/javascript-baseball)
3주차: 로또 (https://github.com/woowacourse-precourse/javascript-lotto)
4주차: 다리 건너기 게임 (https://github.com/woowacourse-precourse/javascript-bridge)
자세한 회고는 https://solo5star.tistory.com/21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차가 지날수록 요구사항도 추가되고 어려워진다. 성실히 하다보면 쉴 틈 없이 4주를 보낼 수 있다. 테스트만 통과하는 데에는 1~2일 정도면 충분하나, 클래스를 분리한다거나 클린 코드 등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면 일주일이 모자랄 수도 있다.
각 주차의 미션을 완료하고 소감문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최종 코딩 테스트
프리코스를 마치고 최종 코딩 테스트 대상자 발표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굉장히 길다! 약 3주간 기다려야 하는데, 선발에 신중을 기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아무튼, 최종 코딩 테스트 대상은 약 1.5~2배수 선정되는데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
최종 코딩 테스트는 https://github.com/woowacourse-precourse/javascript-menu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코딩 테스트는 오프라인으로 5시간 동안 진행하는데, 지원 분야마다 장소가 다르다. 프론트엔드는 잠실 루터회관에서 진행하였다.
나는 부산에서 출발하여 KTX와 지하철로 약 4시간동안 이동하여 도착하였다. 타지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코레일 앱에서 내일로 패스를 구매하여 이용하자. 6만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7일 중 3일 선택, KTX는 하루에 한 번, 총 두 번)
잠실역에서 루터회관으로 이동하면서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볼 수 있다. 정말 웅장하다!! 전망대에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ㅜㅜ
도착하면 노트와 펜, 생수를 준다. 노트와 펜은 기념품인듯 하다. 생수는 최종 코딩테스트를 하는 동안 열심히 마셨다.
노트북과 충전기는 개인이 알아서 지참해야 한다. 외장 모니터는 사용할 수 없다.
당연하지만 5시간으로는 한참 부족하기 때문에 마치고 나오면 아쉬움이 가득 남는다. 아무튼, 가장 중요한 건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는 것이다. 돌아가는 쓰레기가 먼저인 점 명심하자.
최종 합격자 발표
오후 3시, 메일이 왔다. 서류 지원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2달이라는 긴 여정이었다. 감사합니다 우테코
번외: 최종 코딩테스트 채점 프로그램
우아한테크코스 최종 코딩테스트는 GitHub Pull Request로 제출하는데 public이기 때문에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즉 지원자들의 제출을 누구나 채점할 수도 있다.
Python과 Docker를 활용하여 최종 코딩테스트를 채점해보았다. 소스코드는 https://github.com/solo5star/woowacourse-precourse-judg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무튼! 결과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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